국경을 초월한 만남, 제15회 한일 실무자 실천연구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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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민 작성일15-10-21 22:55 조회4,76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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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문화적·제도적 차이를 상호 이해하고 교류 연수를 통해 전문적인 직원 인재 육성을 도모하며 각국의 장애인복지 환경 변화에 대한 이해와 거주시설 이용자 참여 및 개별 지원 방안을 공유하고자
개최되고 있는
‘한국 장봉혜림원과 일본 해바라기마을의 실천연구협의회’가 올해로 15회를 맞이하였습니다.
금번 연수회는 ‘중증·고령화 이용자에 대한 영양 지원’을 주제로
2015. 10. 17. (토) 10:00~12:40, 한국 장봉혜림원의 나눔회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기조 강연으로는 ‘발달장애인 영양개선을 위한 실천적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은진 경인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님께서 강연해주셨습니다.
이어서
한국측 장봉혜림원 장명숙 영양지원팀 팀장이‘노화에 따른 지적장애인을 위한 영양지원 방향’,
일본측 해바라기마을 요코타 히로미 생활지원인의‘해바라기마을에 있어서 고령 장애인의 영양지원’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주셨습니다.
금번 연수회는 인천지역 거주시설 종사자를 비롯하여 장애인 복지관련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개최 되었습니다.
국경을 초월한 만남을 통해서 양국의 실천 현장이 더욱 성숙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원고 요약>
노화에 따른 지적장애인을 위한 영양지원 방향
장명숙 (장봉혜림요양원 영양사)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몸에 여러 가지 변화가 생긴다. 우리 원 이용자(총99명)의 평균연령은 47세이며 20~30대가 19%, 40대가 56%, 50대가 23%, 60대 이상이 2%로 40대와 50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 60대 이상은 아직 2% 정도에 불과하지만 치매,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비뇨기관 질환 등 만성 노인성 질환을 가진 이용자가 증가 추세에 있고 기본적으로 모든 이용자가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영양관리가 어려운 분들이 많고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중증화가 예상되어 영양 관리 지원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원 영양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1. 질 높은 식사 제공을 위하여 영양성분을 분석하고 결핍되는 영양소가 없도록 관리한다. 또한 동일 부지 내 직업재활시설인 장봉혜림보호작업장에서 친환경적으로 직접 생산하는 신선한 계절 채소와, 지역 주민이 인근 해역에서 잡아 올리는 해산물을 사용함으로써 유통과정에서 소실되는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여 면역력을 높이고 있다.
2. 여유 있고 편안한 식사 지원을 위하여 기본적으로는 일반 가정집과 같이 이용자들이 생활하고 있는 각 홈(home) 내에서 식사를 하고 낮 시간에 일하는 이용자(30명 정도)에 한하여 점심 식사만 다수가 함께 식사하는 식당에서 식사한다.
3. 질병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하여 전체 이용자에게는 저염식을 제공하고 당뇨 환자를 위한 당뇨식 등 질병에 따른 식사를 지원하고 있다.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는 말을 했다. 이는 그만큼 음식이 질병 예방 및 치료에 밀접한 관계가 있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에 관한 연구를 통해 우리가 하는 일들이 이용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가지게 되었다. 우리 원 이용자들이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올바른 식습관으로 노년기의 삶을 보다 건강하게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는 역량 있는 영양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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