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를 먹여주기보다는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안내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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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민 작성일15-11-21 22:31 조회4,68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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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의 자기옹호 전문지원자 양성 교육 후기 |
물고기를 먹여주기보다는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안내하고자 합니다.
김기은(혜림원 생활지원팀)
자기 옹호라는 단어는 여러 가지 많은 함축된 의미를 가지고 있음에도 실천 현장에서 단어의 의미를 실현하기란 쉽지가 않다. 그러하기에 다시금 마음을 다잡기 위해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색에 위치해 있는 <사단법인 한국장애인가족연구소>에서 10주간 진행된 <발달장애인의 자기옹호 전문지원자 양성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은 크게 인문학, 인권, 상담, 자기 옹호 프로그램의 구성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이해를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더하여, 지원자로서 인식 부족, 지원방법의 미숙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자기인식, 자기관리, 자기선택, 의사소통이란 영역은 이용자분들이 삶을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의식하고 인권적 기반에서 실천해야 할 영역들이었다. 이것들은 이용자의 인생을 주기별로 ‘어떻게 아름답게 살 것인가’라는 삶의 질에 관련한 내용이었다.
실천 현장에서 나는 과연 이런 의식을 가지고 지원하며 실천가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가?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발달장애인의 자기 옹호에 관심을 가지고 전국에서 참여한 모습을 보며 그래도 이렇게 노력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있으니 향후 진정성 있는 실천을 녹여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2015년 11월 21일부터 시행된다. 이 시점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나의 역할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많은 실천가들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조금씩 이 사회가 좋아지는 방향으로 사회통합의 꽃을 피워나가리라는 믿음을 가지며 오늘도 실천현장에서 비전과 가치를 위해 방향키를 잡고 한발 한발 내딛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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