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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제 2막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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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진 작성일18-03-08 11:36 조회3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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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제 2막은 있다

-3월1일생 장봉혜림원 윤용민씨의 환갑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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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혜림원 체험홈(그룹홈-장애인생활시설)에서 생활중인 지적장애인 윤용민씨가 지난 2월27일 환갑잔치를 열었다. 실제 그의 생일은 3월 1일이다. 60번째 맞은 그의 생일은 그 누구의 생일잔치보다 뜻깊었다. 처음으로 주변지인들을 초대하여 연 잔치이기도 하고 실제로 많은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있었다. 
대부분 생활시설에서의 생일잔치는 시설 내 프로그램처럼 진행되기 쉬운데 이날 잔치에는 지역사회 주치의, 결연후원자, 출석 교회 목사님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주민이 함께 하여 여느 환갑잔치보다도 풍성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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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특별공연은 물론 지인들의 덕담 나누기, 윤용민씨의 답가 등 잔치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하였다.
윤용민씨는 1958년 3월 1일 장봉도에서 출생해 장봉도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어머니가 고령으로 작고한 뒤 동네에서 알고 있었던 장봉혜림원에서 생활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다른 이용자들과는 약간 다른 이유로 시설에 입소하게 된 경우다. 그렇게 어머니의 빈자리를 장봉혜림원에서 채워가며 생활하다가 8년 전 부터는 섬을 떠나 서구 검암동에 있는 체험홈에 자리를 잡아 지역사회에서 독립을 연습하며 살아가고 있다.
체험홈이란 장애인생활시설에서 장애인들의 욕구에 따라 그룹홈 형태에서 생활하며 독립을 연습하는 곳이다.
독립을 위해 직장을 알아보는 일도 직접 요리를 하는 일도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여자친구도 생기고 매일 출근 할 수 있는 일터도 있어 윤용민씨의 삶은 만족스럽기 그지없다고 한다.
때로는 여가생활과 데이트도 즐기며 평범한 일상을 즐거워하며 살고 있지만 곁에서 이를 지원해온 종사자들은 이런 삶이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 진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회갑잔치를 맞아 찾아와 주신 봉사자, 후원자, 교회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윤용민씨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멋진 노래도 한곡 선사했다.
윤용민씨를 2년 동안 지원했던 이나라 사회복지사는 “시설에서의 생일파티는 직원행사가 되기 쉽잖은데 이렇게 동네 주민들과 교회와 주치의 선생님 등 많은 분들이 와서 축하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용민씨가 헛살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무척 즐겁고 감격스럽습니다.”
장봉혜림원 지역사회생활지원센터 권성식 팀장은 장애인이 이렇게 지역사회안에서 환갑잔치를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지역사회 안에서 편안하고 즐겁게 늙어갈 수 있는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보통의 권리가 충족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연계망과 지원서비스가 늘어나기를 희망했다.
또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참석자는 "고령화 시대를 넘어 초고령화 시대에 들어선 대한민국의 장애인의  고령화에 대한 대비는 얼마나 하고 있는지 자문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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