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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자원봉사자, 엄마 아빠는 슈퍼바이져 (1993.3.1. 사회복지 신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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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이선미 작성일2006-02-08 11:42 조회7,8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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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 3. 1(월) / 사회복지신문 / 3면

    “아이들은 자원봉사자.  엄마, 아빠는 슈퍼바이저“

미국에서는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게 한다. 이것은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포함, 시민 의식의 함양과 리더쉽 배양을 위해서다. 그래서 그들은 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을 교육과 학습활동으로 인정하여 ‘봉사학습’이라고 부른다.

승일이와 승빈이는 작년 12월 25일부터 1월 17일까지 인천의 장봉도에 있는 장봉혜림원에서 3주간에 걸친‘봉사체험’을 했다.

승일(서울 잠실중학교1년)이와 동생 승빈(서울 잠동초등학교6년)이가 3주 동안 부모님과 떨어져 생활해보기는 이번이 처음.

봉사활동을 하고 난 후 몸무게가 줄어드는 등 힘들기도 했지만 3주간의 봉사활동을 마치기까지에는 무엇보다 ‘수퍼바이져’역할을 자처했던 아버지 서재익씨(삼성사회봉사단 근무), 어머니 한선희 씨(봉화중학교 교사)의 도움이 컸다.

부모님과 떨어져 있어도 ‘엄마, 아빠 수퍼바이저’가 내준 과제를 수행해야 했기 때문에 사실상 23박 24일간의 ‘온 가족 봉사학습’이었던 셈.

이번 장봉혜림원에서의 3주간 봉사체험을 하고난 후 승일이와 승빈이 둘 다 “올 여름에도 꼭 다시 와서 형, 누나들과 같이 지내고 싶다”고해 자원봉사활동의 교육적 효과를 확인시켜줬다.

아버지 서재익시는 “이번 봉사학습을 통해 예상했던 것 보다 이상으로 승일이와 승빈이가 독립심이 길러지고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필요성을 인식했다고 생각돼 흐뭇하다”고.

 특히 서씨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활동이 중고생들에게 미치는 교육적 효과를 생각해 아이들을 위한 자원봉사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시는 아이들에게 자원봉사에 대한 성취감을 높여 주기위해 온 가족의 이번 봉사체험기를 ‘우리아이들이 많이 자랐다’라는 책으로 펴내기도 했다.

승일이네 가족은 이 책이 일반인들에게 자원봉사학습사례를 새롭게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즘 승일, 승빈이네 가족은 다음 자원봉사프로그램기획을 위해 ‘즐거운’고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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