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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행복경영] ‘봉사’라고 쓰고 ‘어울림’이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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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김태민 작성일2015-10-08 10:29 조회11,2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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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지난해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스포츠관람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올해 실시된 프로그램은 SK구성원들도 함께 관람하는 형식으로 그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9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는 SK텔레콤 박남열 매니저 가족과 장봉혜림원 식구들이 함께 야구를 관람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는데요. 이날 이들에게 주어졌던 미션은 SK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를 최대한 행복하게, 그리고 격렬하게 즐기는 것이었습니다. 


 

 

가족 같은 이웃’이 되어주는 사람들

​"불꽃! 투혼! 인천 SK와이번스!~ 


목이 터져라 SK와이번스를 응원하고, 응원가에 맞춰 율동을 하는 사람들 속에는 장봉혜림원 식구들이 있었습니다. 지적장애인이라는 수식어를 단 이들이지만, 응원하는 사람들 속에 어우러져 있으니 그저 야구를 좋아하는 야구팬으로만 보여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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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들은 인천 연수구 장봉혜림원에서 ‘그룹홈’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룹홈이란 지역사회 내 일반주택에서 소수의 장애인들이 조력자의 지원을 받으며 생활하는 소규모 공동체를 말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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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아람 사회재활교사는 물질적인 도움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필요한 것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 그리고 박남열 매니저 가족과 같은 ‘따뜻한 이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봉사’

박남열 매니저가 이들과 인연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8년 전이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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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가족 아닌 다른 이의 웃음을 보며 묘한 희열을 느꼈다는 박남열 매니저는 이들의 웃음을 통해 봉사란 누군가를 돕는 일이라기보다는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활동’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이들과 더 자주 야구를 보러 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함께 사는 세상이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 많은 사람들이 물질적으로 크게 도와주고 희생하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하는데요, 요즘에는 이런 것만이 봉사가 아니에요. ‘함께 사는 세상을 조금 더 즐겁게 만들어가기 위한 사회활동’으로 봉사의 개념이 점점 바뀌어가고 있거든요. 저와 제 아들은 매달 장봉혜림원 식구를 만나는데요, 저희가 하는 일은 이분들과 ‘싸이쿡’이라는 요리동호회에 가입해 동호회 활동을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이분들이 혼자 동호회 활동을 하기에는 아직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데,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박남열 매니저의 아내 임은숙 씨는 차량봉사를 담당하고, 중학생인 아들 박태준 군은 장봉혜림원 식구들과 요리동호회에 가입해 함께 요리를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이 과정 속에서 누가 누구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깨달음을 주는 존재라고 임은숙 씨는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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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있더라도 선뜻 봉사활동에 나선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임은숙 씨는 누군가를 후원하거나 시간을 쪼개 그들의 일을 돕는다는 생각을 버리고, 함께 즐긴다는 마음가짐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면 좀더 부담스럽지 않게 봉사를 시작할 수 있다고 귀띔해줍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갖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그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이죠.

아직 중학생이라 어리게만 보이는 박태준 군 역시 봉사를 통해 얻은 깨달음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편견이라는 큰 벽을 깨는 데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하네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넘어 세상에 대한 편견까지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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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이웃

박남열 매니저 가족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남태평양에 자리한 섬 바누아투가 떠올랐습니다. 바누아투는 2006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고 선정된 섬나라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좀 특이한 행동을 한다고 하는데요, 바로 그것은 ‘함께 아파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누군가 슬픈 일로 힘들어하며 울고 있을 때면 이 나라 사람들은 그냥 옆에 가서 함께 울어준다고 하더군요. 바누아투 사람들이 자기네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믿는 이유가 바로 그런 이웃을 두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장봉혜림원 식구들에게 박남열 매니저 가족 역시 아마도 함께 울고 웃어줄 수 있는 그런 이웃이 아닐까 싶습니다.

경제가 어렵다는 뉴스가 연일 흘러나오고, 흉흉한 이야기들도 들려오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가 살만한 것은 박남열 매니저 가족과 같은 따뜻한 ‘이웃’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뿌듯함이 차오르고, 즐거움이 차오르고, 나에 대한 애정이 차오르는 경험을 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누군가의 이웃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냥 어울리고, 함께 즐기고, 웃어주는 이웃이 되어주는 것만으로도 그들은 충분하다고 오늘도 당신에게 손을 내밀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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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SK그룹 블로그에 올라온 포스팅입니다. 가좌 그룹홈의 김아람 직원과 박남열 매니저님 가족의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원문은 링크를 타고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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