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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혜림원이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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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서 소중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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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민 작성일15-02-21 00:10 조회1,3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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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혜림원이 만난 사람

  

나에게 있어서 소중한 곳

 

최혁철 (자원봉사팀 풍경회장)

    

 

작년 초 개인적으로 고민이 많았던 때, 문득 어느 목사님의 설교에서 본인이 힘들 때면 오히려 주변을 돌아보며 봉사를 하라.’라는 말씀이 떠올랐다. 그래서 무작정 혜림원에 머무르며 장기 봉사를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혜림원에서 봉사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나의 과거 행동 중에서 잘못된 부분이 상당히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지적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도와줘야 한다.’라는 무의식의 언행들.. 분명 이것은 지적장애인에 대한 차별적인 사고이며 표현이었다. 나름 적지 않은 기간 동안 봉사를 하며 이에 대해 남들과는 조금은 다르게 인식해 왔다고 생각했던 나였기에 더 부끄러웠다. 그리하여 복지와 봉사에 대한 교육이 학교와 기업, 사회 시스템을 통해서 꾸준히 진행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혜림원에서의 생활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사회가 경쟁을 통해서 성장한다는 보편적인 인식과는 달리 더불어 살지 않으면 서로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을 피부로 한껏 느끼게 해주었다. 초등학교 도덕 시간에 배웠었던 우리 삶의 영역에 꼭 필요한 부분이 상생과 공생이라는 것 또한 혜림원은 몸소 실천으로 겪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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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약 3개월간 혜림원에서의 장기봉사는 나에게 인식의 변화를 가져다주었고 나를 치유해주었다. 그리하여 나에게 있어서 혜림원에서의 시간은 각별하다. 봉사를 하러 갔다가 오히려 치유받고 온 것이다. 예전에 인터넷 신문에서 인간의 행복지수에 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3위가 돈, 즉 경제적인 조건이 갖춰졌을 때 인간이 행복을 느낀다는 것이다. 2위는 본인의 일에 성취감을 느꼈을 때, 그리고 1위는 봉사를 했을 때였다. 봉사는 나를 포함해 상대방을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행위임과 동시에 사랑의 표현인 것이다.

혜림원에서의 기억과 생활은 나에게 소중하다. 세상 속에 살면서 지치고 고단할 때, 욕심을 버리고 힐링이 되어 가는 곳이기에.. 그리고 이곳의 선생님들과 이용자들은 내가 이 될 수 있고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주기에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한다.

늘 그렇게 한결같은 모습으로 2015년도에도 혜림원의 이용자분들과 선생님들이 소중히 있어주기를 바란다.

최혁철씨는 1993년 재능대 조교회로 인연을 맺고 현재까지 우리원에 20여년 봉사활동을 하며 기관과 이용자의 유용한 인적자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5년 현재는 자원봉사팀 풍경의 회장으로 매월 1회씩 우리원에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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