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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온 편지 - 양태원씨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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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미정 작성일20-04-21 13:38 조회1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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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를 겪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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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냥 사스나 메르스 때처럼 조심하다 보면 또 지나가려니 했던 것이 무한대로 늘어나면서 온 국민들을 걷잡을 수 없는 불안감으로 몰아가기 시작했지요.

저희 부부만 산다면 당장 아들을 데리고와 꼼짝 안하고 지내면 되겠지만, 공동주택은 하루에도 엄청난 사람들이 드나드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 채 하루하루를 세월만 보내고 있으면서도 마음은 온통 혜림원에 있었어요.

어느 날 조심스레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태원이가 집에 갈 때가 되어 늘 밖에 나가있다고 하시더군요.

그 모습을 상상하니 안쓰럽기도 하고 또 집에 오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 땡깡이나 안부리는지 걱정도 되고, 선생님들이 힘드실까봐 노심초사 하던 차에 태원이가 활짝 웃으며 혈압측정을 하고 있는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그 모습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검게 그을린 모습이 건강하게 보여 안도감이 들기도 했지만 보고 싶고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컸어요.

어제는 시댁일로 산소를 다녀오느라 아주 오랜만에 나들이를 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창 밖에 개나리와 벚꽃이 그렇게 만개했는 줄도 모른 채 지냈더라구요.

날씨는 그렇게 화창하고 좋은데 고속도로 휴게소는 텅빈 채로 그 흔한 관광버스도 한 대도 없고 고속도로도 한산한 것이 마음이 아프더군요.

하루속히 경제가 안정되게 돌아가야 할텐데... 언제 끝이 나서 일상으로 돌아갈까요.

장봉의 벚꽃, 진달래길과 혜림원의 아름다운 정원과 늘 반갑게 맞아 주시던 선생님들의 환한 미소가 그립습니다.

그 동안 여러 번 어려운 일을 겪으시고 또 최근에도 어려운 일을 연이어 겪으시며 힘들었을 혜림원을 떠올립니다.

항상 우리 아이들과 직원 선생님들이 무사하기를 노심초사 하실 원장님들, 직원분들, 선생님들... 그동안 너무너무 수고하셨고 정말 감사합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니 좀 더 성숙하고 단단해진 혜림원과 경제가 빨리 회복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하며 그곳 혜림원이 늘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도하면서.... 파이팅!

태원엄마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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