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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밖에서 온 편지 - 조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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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미정 작성일20-05-23 15:36 조회4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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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훈 어르신에게

할아버지~~ 저 준형이에요...

코로나19가 전국에 퍼지기 전,

병문안 갔던 저를 보면 환하게 웃어주셨던 어르신 얼굴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이 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지금 시기엔 뵙고 싶어도 맘대로 뵐 수가 없네요. 갈 수 있을 때 병문안을 더 다녀올 걸 하는 후회만 계속됩니다.

비록 같이 오래는 살지는 안았지만 그래도 노을 주택을 지원하면서 어르신이랑 같이 살 때가 가장 행복하게 일도 하고, 놀기도 하고 그랬었던 것 같아요.

사정이 있어 일을 좀 쉬었다가 재입사한 뒤에는 비록 다른 가정이었지만 어르신을 계속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그랬었죠. 또 한때는 퇴사하려던 마음을 고쳐먹었었던 것도 어르신 때문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르신 덕분에 좋은 인연도 많이 만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혜림원에서의 추억에는 좋은 기억들과 좋은 사람들이 남아있습니다.

어르신, 저는 지금 새로운 곳에 취업해서 다니고 있어요.

새로운 직장에서 어르신이랑 닮은 이용자분을 만나게 되었는데 처음 보자마자 임병훈 어르신이 떠올라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날 뻔 했는데 겨우 참았네요. 이 망할 코로나19가 빨리 종식이 되서 어르신을 다시 만날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바로 찾아 뵐게요.

그때까지 건강히 잘 지내고 계셔야 해요~

꼬옥!

 

20205

혜림원에서 함께 살았던 조준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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