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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 가족의 아빠 김재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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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민 작성일16-04-08 16:14 조회2,9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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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 가족의 아빠 김재순입니다.

 

김재순(꽃들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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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지난 4/2~4/3 장봉 혜림원을 봉사차 방문 드렸던 한가족의 아빠인 김재순 입니다. (엄마 문정희 , 2 딸 김동주 , 초등 3년 딸 김민주)

  서로 친구인 아이들 덕에꽃들에게 희망을(이하 꽃동)’과 함께 혜림원을 방문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환대와 보살핌에 감사드립니다.

  활동 당시 마지막 소감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처음에는 육체적인 봉사보다 가까이에서 이용자들을 뵙는 것이 많이 힘들고 어색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지나서 생각해보니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마찬가지라 생각되어집니다.

 

 사실 그동안 가까이에서 장애인들과의 교류를 직접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 때 했었던 봉사도 가까이에서 그들과 함께하며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기 보다는 기관에서 시키는 대로 목욕을 지원하고, 청소하고 빨래를 하는 늘 똑같은 패턴의 노력 봉사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헤림원에서는 다른 무언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보살핌과 수용이 아닌 자립형 생활공간이라는 점이 너무 마음에 와 닿은 것 같습니다. 만일 예전과 같은 외부의 단순 노력 봉사였다면, 그냥 소개 받고 좋은 시설이구나 하는 정도에 그쳤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용자분들이 직접 생활하시는 집에도 가보고, 이용자분들이 직접 소개해주는 시설 안내를 받으며, 대다수의 이용자들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부터 시작하여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가는 방법이며, 함께 사는 구성원들에 대한 소개 등 다른 시설에서는 보지 못한 것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혜림원에서 근무하시는 직원들도 직업이라고는 하지만, 직업관 그 이상의 마음과 각오가 없으면 견딜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월요일 저희 회사 직원들에게도 아침조회 시간에 혜림원에서의 일을 이야기 하면서 어려움이란 말을 함부로 하지 말자라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장봉혜림원과 같은 자립형 거주시설이 대한민국에 많아졌으면 합니다. 이용자들의 모습, 기관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비전, 그리고 더불어서 공동체 생활을 해나가시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충분히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관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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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림원에 계신 모든 분들이 가진 아름다운 미소를 또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방문 시 번거롭더라도 반갑게 맞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저희 가족에게 색다른 경험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장봉혜림원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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