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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혜림원이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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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진 작성일23-05-25 13:48 조회4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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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은 코로나로 온 세계가 멈추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주은혜찬양사역팀도 마찬가지로 아무 곳도 가지 못하고 아무 사역도 하지 못했습니다. 장봉혜림원은 멈추었다가 다시 시작된 아웃리치의 첫 번째 방문지입니다. 준비 기간 동안 계속되는 비로 걱정했지만, 출발 당일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웃리치를 축복하시는 듯 좋은 날씨를 허락하신 덕분에 따듯한 봄바람과 예쁘게 핀 벚꽃들이 우리들을 환영해 주었고, 감사와 기쁨 마음으로 우리들의 발걸음들은 가벼웠습니다.


혜림원에 도착했을 때의 첫인상은 예전에 방문했던 다른 요양원이나 복지시설의 딱딱한 빌딩 건물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거주 공간은 일반 가정 주택의 느낌으로 여러 채로 나누어서 독립적인 공간으로 지어져 자리잡고 있었고, 집과 집 사이에 담장이 없어 탁 트인 개방감을 주며 잘 가꾸어진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마치 아름답고 예쁜 동화 속 마을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거주 환경들은 장애인들이 머무는 공간이 관리하는 곳이 아닌, 보편적인 사람들처럼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함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설립자분의 비전에 의한 것이란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하나님의 축복으로 만들어진 시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구나 40여 년 전 이곳이 처음 생겼을 당시 하루에 조각배 한 척만 들어올 수 있는 오지 중의 오지였다고 하는데, 외부의 도움 없이 설립자였던 목사님, 원장님과 이곳에 거주하는 장애인분들과 봉사자분들이 노력으로 함께 만들어낸 것이라고 하니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우리들은 첫날 서툰 솜씨로 잡초 뽑기와 유리창 닦기 등의 봉사를 하고 다음 날에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준비한 부활절 찬양을 불렀습니다. 우리가 부활절 주일 교회에서 함께 모여 예배드리며 찬양할 때 하루 전날 손가락 걸고 꼭 오겠다고 약속했던 이용자분들은 물론이거니와 목사님, 원장님, 봉사자분들까지 많은 분 들이 오셔서 함께 예배를 드렸고, 이용자분들이 우리의 찬양을 듣고 기쁨과 즐거움으로 환호와 박수를 보내주셔서 은혜가 넘치는 예배를 경험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살짝 젖은 눈시울과 아쉬움으로 마치 오래된 친구를 떠나 보내듯 안보일때까지 손 흔들며 배웅하던 팀장님의 얼굴과 마지막 말씀이 기억납니다. 이렇게 외부에서 찾아와 함께 예배하고 도와주시는 분들의 격려와 위로함으로 혜림원은 더욱 행복할 수 있고 직원들도 더욱 힘을 내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다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축복이며 우리를 통해 세상 사람들을 위해 일하게 하시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혜림원에서 이틀간의 봉사 기간 동안 느낀 점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동정의 시선으로 불쌍하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 속에 함께 살아가는 보편적인 우리의 이웃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쩌다 한 번 때에 따라 방문하는 이벤트성 봉사가 아닌, 우리의 이웃이라는 생각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시간을 내어서 개인적으로라도 자주 방문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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