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할수록 빠져드는‘기분 좋은 쉼표’ > 장봉혜림원이 만난 사람

본문 바로가기

장봉혜림원이 만난 사람

home > 나누고픈 이야기 > 장봉혜림원이 만난 사람

함께 할수록 빠져드는‘기분 좋은 쉼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태민 작성일16-06-23 13:57 조회14,460회 댓글0건

본문

함께 할수록 빠져드는기분 좋은 쉼표

 

고선애(군포시 아랫집윗집 가족봉사단 단장)

    

b9999004d6cdc50ede7f84ef57460101_1466657

   안녕하세요? 경기도 군포시 아랫집윗집 가족봉사단입니다. 5년 전 군포시 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에 저희 가족들을 포함하여 함께 활동하던 몇몇 가족들이 신청하여 장봉혜림원을 방문한 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매년 2회 혜림원을 방문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당시를 떠올려보면 막연히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있다는 말만 듣고 아무런 교육도, 정보도 없이 무작정 찾아간 장봉도였지만, 산과 바다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섬의 경치에 감탄하고, 장애인복지 시설이지만 마치 한 마을에서 우리가 사는 일반 주택 건물들에서 일상적인 생활하고 계시는 것에 놀랐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함께 간식도 나누고, 산책도 하고, 갯벌에서 조개도 줍던 활동들도 즐겁고 인상 깊었지만 장봉혜림원의 설립 배경, 추구하고자 하는 삶의 방식, 그리고 시설에서의 삶이 끝이 아닌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되고자 하는 자립을 위한 노력들... 이 모든 과정을 도와주고 이끌어주시는 많은 직원들이 계신다는 것들이 저를 비롯하여 함께한 가족들에게는 무엇보다도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봄에는 봄소풍 차원에서 간식을 준비해 혜림원 이용자들과 산으로, 바다로  산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가을이면 작지만 한 가족의 느낌으로 미니 운동회도 열어 서로를 도와가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시간을 통해 이제는 처음 방문했을 때의 우리아이들의 모습들과는 다르게 지금은 마치 우리 가족, 이모, 삼촌이 계신 친척집을 방문하듯 즐거운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방문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아이들의 봉사활동을 위해 모여진 가족들이지만 지금은 아이들이 먼저 혜림원 가족들을 이해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들이 너무나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비록 자주 방문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반갑게 맞아주고 즐거워해주는 혜림원 식구들 덕분에 오히려 저희 가족봉사단이 마음속에 기분 좋은 넉넉함, 너그러움, 풍성함 등 너무나 좋은 것들을 안고 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b9999004d6cdc50ede7f84ef57460101_1466657 

 저희 가족봉사단은 장봉혜림원의 많은 인연 중 하나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희는 장봉혜림원에 있어 언제나 좋은 인연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한 혜림원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랫집 윗집 가족봉사단은 자녀와 함께 하는 봉사단입니다. 2011년부터 우리원과 인연을 맺어 5년째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주로 학교에 가지 않는​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하여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기도 하고, 활동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고민하기도 합니다. 틈틈이 부모님과 함께 하는 활동을 통해 교실에서 배울 수 없는 경험들을 하는 우리사회의 좋은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아랫집 윗집 가족봉사단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