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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심(漁心)이 살아숨쉬는 장봉도! 제 16회 마을 화합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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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민 작성일16-02-22 19:33 조회2,7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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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2일 장봉1리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제 16회 장봉1리 마을 화합의 날 행사가 있었습니다.

 

정월대보름에 대해서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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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 새해를 들어 처음 맞는 보름달로  예로부터 우리 농촌에서는 농사가 시작되는 날이라 하여 매우 큰 명절로 여겨졌습니다.

 

우리사회는 지난 30년간 산업화와 도시화의 진행으로 급속히 발전하였고, 그로 인해 대다수의 도시는 물론 특히, 젊은세대에게는 정월대보름은 낯선 명절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농심(農心) 이 아닌 어심(漁心)이 살아숨쉬는 장봉도에서는 정월대보름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마을의 발전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화합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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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혜림원 역시 올해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마을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이용자와 직원이 아침부터 분주하게 행사장 준비 및 세팅을 지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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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바닷바람이 코끝을 시리게 하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에 많은 마을 주민들을 비롯하여 옹진군수님, 신영희 의원님, 북도면장님, 출장소장님, 북도면대장님 등 내빈들이 참석하셔서 행사를 빛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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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윤길 군수는 축사에서 지역주민들과 화합하여 장봉도를 좋은 지역, 아름다운 지역으로 변모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행사를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70세 미만의 마을 주민 및 내빈 분들이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세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조윤길 옹진군수님의 축사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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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하면 그래도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가 없죠?​

 정월대보름에 차려먹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오곡밥, 약밥, 묵은 나물, 솔떡 등이 있습니다.

오곡밥은 쌀, 보리, 조, 수수, 팥 등의 다섯가지 이상의 곡물을 섞어 지은 밥인데요.

마을 어르신의 설명에 의하면 정월대보름에는 세 집 이상 남의 집밥을 먹어야 그 해 운이 좋다고 해서 이웃 간 오곡 밥을 나눠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정말 먹음직스럽다는 생각이 드시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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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점심식사 이후에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졌습니다.

모든 놀이는 토너먼트제로 진행되었는데요, 어르신들께서는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리시며 왕년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셨습니다. 저희 혜림원은 분발하였지만 죽음의 대진운으로 모두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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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와 추위로 인해 달집태우기 행사 대신 회관 내부에서 '장봉 1리 노래자랑'이 펼쳐졌는데요, 노래자랑은 이번 행사의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해주시고 행사 간  뒤에서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해주신 부녀회를 주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내 나이가 어때서', '백세인생', '황진이' 등 어르신들이 좋아 하실만한  노래들을 위주로 모두가 하나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설날이 가족의 명절이라면, 정월대보름은 마을의 명절이라고 합니다.

설과 같은 중요한 명절로 여겨졌던 대보름이 세월이 흘러가며 많은 사람들에게 무심코 지나가는 하루가 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정월대보름을 무심코 보내시는 여러분들!

저희 장봉도에는 매년 입장료없이 정월대보름 행사를 참여하실 수 있으니, 다음해에는 많은 분들이 친구, 연인, 가족의 손을 잡고 함께 마을 화합의 날 행사에 참여하셔서 우리의 전통, 그리고 장봉도의 어심(漁心)을 느껴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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