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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추석을 추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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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나라 작성일21-10-01 11:30 조회1,3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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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추석을 추억하다

 

이나라 요양원 생활지원팀장

 

올해 추석 다들 어떻게 보내셨나요?

코로나19로 인해 보고 싶은 가족들도 직접 얼굴을 보지 못하고 전화기 너머 저 반대편으로 아쉬운 마음을 전한 추석이었을 것 같습니다.

 

가정별로 꼬치전, 동태전, 갈비찜, 한과, 약밥 등 맛있는 명절 음식들을 만듭니다. 가가호호 돌아다니며 우리 집 음식을 나눔으로 자랑하기 바쁩니다.

 

날씨가 좋은 가을날, 섬 밖으로 나가지는 못 하지만 우리가 함께 만든 음식을 가지고 한들 해수욕장, 윤옥골 등 경치 좋은 장소에서 바람을 쏘입니다. 가정별로 나와 운동장에서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도 즐깁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명절연휴 바로 전날 장봉분교 학생들이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답답한 학생들의 상황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선물꾸러미를 준비하여 장봉에 있는 학생들 집 앞에 전달하였습니다. 학생들과 부모님들은 과자 선물 맛있게 잘 먹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고, 줌으로 만나 레크레이션도 함께 하면서 격리기간을 그나마 맛있고 재밌게 견디었다는 후일담이 들려옵니다. 저희 장봉혜림원이 조그만 위로라도 된 것 같아 흐뭇했습니다.

 

또 추석이지만 쉬지 못하고 장봉도를 지켜주시는 경찰서, 출장소에 방문해 나눈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몸은 바빴지만 우리의 나눔이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주었다면 그걸로 됐습니다.

나눔을 실천하고 즐겁게 보낸 추석 명절이었습니다. 명절 동안 찍은 사진들을 포토 프린터기로 인화해 나눠드렸습니다. 이런 시간들을 저희는 많은 사진들로 추석을 오롯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본인들의 사진을 보며 추석 때 음식 했지, 인사하러 왔지, 바다 갔다왔지.” 라고 이야기하며 지난 시간들을 되짚습니다.

코로나19가 어서 끝나 저희의 사진에 많은 분들도 함께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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