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그거 나도 좀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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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진 작성일17-05-08 18:29 조회16,1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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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그거 나도 좀 해보자!!
-이판우님 자치회 회장 도전기-
이수진(경영지원팀)
이판우님이 사무실 문을 다급하게 두드리며 직원을 찾습니다. 도대~체가 어떻게 된 것이냐며 잔뜩 화가 난 얼굴입니다.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차를 한 잔 마시며 판우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길덕이는 그만둔다고 하는데 직원들은 회의 내용도 이야기 해주지 않아서 힘들어 죽겠다는 말을 하셨지만.. 이야기의 핵심은 그래서 회장을 언제 뽑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참고로, 혜림원에는 이용자 자치회가 있고, 현재 회장님이신 김길덕님의 임기가 올 3월로 종료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본격적으로 자치회 회장선거에 뛰어든 이판우님. 그룹홈에서 생활하실 때처럼 회장선거에서 치킨을 돌리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모습도 보이고, 본인의 능력을 과시하기도 하며 여느 선거 못지않게 열심히 물밑작업을 하셨습니다.
드디어 회장 선거 당일. 투표와 개표가 끝난 뒤 집으로 돌아가는 판우님의 걸음걸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급히 알아본 결과. 아... 이번에도 회장님은 김길덕님이 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 한 번쯤은 되셔야 할 텐데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늘 도전하지만, 늘 회장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시는 판우님.
하지만 판우님은 숙소로 돌아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차기 회장을 꿈꾸고 계실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판우님이 소원을 이루어 회장님이 되시는 날, 멋지게 양복 차려입고 악수하러 다니실 그 날을 함께 기대하며 다음 회장선거를 응원하겠습니다. 판우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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