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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띠가 양의 해에 인사드립니다. 메~~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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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민 작성일15-01-19 00:21 조회2,3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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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띠가 양의 해에 인사드립니다. ~~에에!

 

김현 (혜림원 생활지원팀)

 

올해는 을미(乙未)년으로써 서른두 번째 간지에 해당합니다.

양의 해입니다.

    

 

음양(陰陽), 오행(五行)의 간지는 말하자면 해와 달, 나무, , , , 물로 이루어진 보이는 세계의 물질과 각각의 성질 및 작용들이, 그 환경 안에 살고 있는 우리 인간 각자에게 연관되어 있다는 생각으로 이해됩니다.

 

확실히 구분되는 것들에서부터 구분이 모호한 것들까지

분명히 이해되는 것들에서부터 이해는커녕 보면서도 접수 자체가 안되는 것들까지

매우 많은 수를 셀 수 있는 것들부터 한두 개에서 극소수만 있는 것들까지

변함없이 고정적인 것들에서부터 한시도 같지 않은 변화 중인 것들까지

규칙적인 것들에서부터 느닷없는 것들까지

매우 천천히 변화하는 것들에서부터 매 순간 변화하는 것들까지

반복되는 것들에서부터 한 번만 있는 것들까지

이 지혜는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나와 세상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고, 어떤 삶이 있었으며,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가늠을 가능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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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성과 특이성, 반복성과 일회성, 속도의 차이, 혈연적 동일성과 개인의 유일무이한 성격, 보편성과 특성 등은 저희가 이용자분들과 저희 스스로에게서 발견하여, 그분들의 삶과 저희의 삶에 도움을 주고받는 주요한 초점들이기도 합니다.

돌아보면 쉽고 용이한 일들이 아니지만, 어렵고 힘들다고 지레 포기할 일들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새해가 아니고, 을미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있는 의미에 각자 혹은 작은 공동체들이 자신들만의 의미를 보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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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합쳐 기백명이 모여 살고, 서로 연관되고 매달 소식을 알려드리는 분들까지 합하면 가히 만여 명이 연관된 저희 공동체에는 만여 가지 의미가 이합집산하며 각자의 빛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만 가지 방향으로 흩어져 만 가지 빛의 길이 생겨나기도 하지만, 때론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져 세상에 다시없을 선물을 줄 수 있기도 합니다.

만 가지든, 한 가지든 여기에 이름을 붙여주며, 의미를 궁구하고, 나누고, 누리는 것도 삶의 기쁨이요,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미(丁未)년 생으로 사십팔 년 전 양의 해에 태어났습니다.

양띠가 양의 해에 인사드립니다. ~~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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