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튀기 기계는 사랑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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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민 작성일15-04-17 08:49 조회3,23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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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튀기 기계는 사랑을 싣고
심수정 (장봉혜림보호작업장 직업훈련교사)
“뻥이요~”
우리원에 우렁찬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더불어 구수한 내음이 코 끝을 자극합니다.
지난 2월 섬에서 온 편지 광고에 실린 “뻥튀기 기기 후원 받습니다~!”라는 글을 보시고 연락 주신 후원자 이철규님!
혜림원에서 뻥튀기 기기가 왜 필요해요? 뻥튀기 팔려고?! 그것이 아니라 그동안 친환경적으로 농사를 지은 무와 돼지감자를 건강차로 변신시키기 위한 과정에 꼭 필요한 도구였지요. 그동안에는 돼지감자를 자르고 건조시켜 외부 방앗간에서 볶는 과정을 거쳤지만, 이제는 외부로 나가는 수고를 덜고 장봉도 이곳에서 우리가 직접 돼지감자차로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보다 더 드시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기를 기도하며 정성스럽게 작업하고 있답니다. 더욱 반가운 소식은 구수한 뻥 소리를 듣고 마을 주민들과 혜림원 각 가정에서 “우리 집도 쌀이나 누룽지를 튀겨 줄 수 있나요?”라는 문의도 들어오고 있답니다. 이 뻥튀기 기계가 마을과 혜림원을 이어주는 돈독한 다리 역할도 하게 된 것이지요. 그리하여 건강차로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우리 혜림원 사람들에게 콩, 보리, 떡 등의 간식거리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뻥뻥 터지며 코끝과 가슴까지 진동하는 구수한 내음처럼 우리 삶의 구석구석 좋은 향기가 스미는 인간미 넘치는 뻥튀기 기계! 이철규 후원자님! 뻥튀기 기계 선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 이철규 후원자님은 2012년 4월부터 인천 아마동(마라톤 동호회)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우리원 그룹홈 이용자분들과 인연을 맺어왔으며 현재까지 우리원에 적극적으로 후원해주시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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