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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우님의"미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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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근정 작성일19-01-03 17:29 조회8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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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우님의"미리 크리스마스"

12월이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은 때이기도 합니다.

이판우님은 12월의 첫 주말, 신도시로 홀로 외출을 다녀오시겠다고 하십니다.

평소에도 주말이면 으레 외출을 다녀오시곤 했기에 이번에도 바람 쐬러 나가시려니 생각했습니다. 외출을 다녀오신 이판우님 양 손 가득 박스가 들려있습니다. 이게 다 뭐예요?? 궁금해진 직원이 관심을 보이며 묻자 이판우님은 왜 이제 묻느냐는 듯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하십니다.

12월이 되었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올텐데 성탄행사를 어떻게 할 건지 모르겠어서 내가 산타를 하려고 한다. 그래서 애들(?)에게 나누어줄 초코파이를 사가지고 왔다. 이거 포장은 누가 도와줄 것인지, 언제 나누어주면 좋을지... 이판우님의 들뜬 목소리에 점점 힘이 들어갑니다.

부족한 초코파이는 동네 슈퍼에서 추가구입을 하고, 믹스커피까지 하나씩 붙여 포장하니 모두가 좋아하는, 제법 근사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준비한 선물을 자루에 가득 담아둔 이판우님 얼굴에 뿌듯함이 서립니다.

짜잔!! 일요일 오전예배가 끝날 즈음, 맑은 종소리와 함께 산타가 등장했습니다.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을 한 분 한 분에게 나누어드리는 이판우산타님과 산타의 축복을 받고자 줄을 선 이용자와 직원들. 혹여나 쉬는 날이어서 교회에 오지 못한 이들에게는 직접 찾아가 자리마다 선물을 놓아주기까지 하셨습니다.

늘 이맘때가 되면 이판우님은 산타가 되어 선물을 나누어주곤 하셨습니다. 그렇게 올 해도 개인 용돈으로 선물을 준비하고, 멋진 산타 옷을 차려입고 주변사람들에게 성탄의 행복을 나누어주셨습니다.

누군가의 산타가 되어주는 것, 너무 근사하지 않나요??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우리도 누군가의 산타가 되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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