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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홍씨의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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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미정 작성일20-05-23 13:04 조회3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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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홍씨의 5

                                          이수진(혜림원생활지원팀)

 

 

슈퍼에 다녀오는 태홍씨 손에 검은 봉지 하나가 들려있습니다.

뭐 사오셨어요?“

조카 주려고 과자 한 봉지 사 왔어요.”

아버지 생신을 맞아 집에 가기로 한 태홍씨는 마음이 분주하기만 합니다.

조카 선물과 용돈을 챙기고, 아버지에게 필요한 선물이 무엇일지 여러 가지를 살펴보고 고민하여 준비하고, 정성스럽게 포장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설렘으로 기다려온집으로 가는 날

양손에 선물을 들고 다녀오겠다고 인사하는 태홍씨 얼굴이 한껏 상기되어 있습니다.

 

평소에도 아버지와 동생, 조카 이야기를 자주하며 늘 마음 속에 가족을 품고 사는 태홍씨에게 가족은 큰 힘이고 위로일 것입니다. 그런 가족과 함께 보낸 사흘의 시간은 어떠했을까요?

가족과 외식도 하고, 맥주도 거하게 먹었다며 자랑스레 이야기하는 태홍씨의 표정을 보니 얼마나 행복했는지 굳이 묻지 않아도 짐작이 되어집니다.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잠을 자고, 함께 텔레비전을 보며 웃는 일. 너무 평범해서 의식조차 하지 못하는 이런 일상이 오늘따라 무척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아버지와 조카의 선물을 준비하고, 입을 옷을 챙기며 가족의 곁으로 한 걸음씩 다가가는 즐거움으로 가득했던 태홍씨의 5월이 푸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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