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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이어진 예쁜 우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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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미정 작성일20-06-16 10:52 조회1,9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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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이어진 예쁜 우리 엄마

 

송림그룹홈 오광덕님

 

마음으로 이어진 예쁜 우리 엄마랑은 저는 6살 때 만났습니다. 부천혜림원에 살던 때 봉사하러 온 엄마와 친해지고 싶었지만 어린 저는 그저 부끄럽기만 했습니다. 그런 제 마음을 알고 먼저 다가와 엄마가 되어주겠다고 했던 예쁜 우리 엄마 이름은 정!!! 입니다.

 

옛 생각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나오곤 합니다. 감사한 마음이 가득해서인지, 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서 인지…… 마음은 늘 가까이 있지만 자주 만나지 못 하기에 그 아쉬움 마음을 담아 생각 날 때마다 통화하는 것이 요즘 저의 일상입니다.

 

58일 특별한 날을 맞아 엄마에게 편지를 보내기 위해 연필을 들었습니다. 어떤 말을 쓸까 고민하다 저는 보고 싶다. 감사하다는 마음을 한 글자, 한 글자 온 맘 다해 적어보았습니다. 엄마에게 보낼 선물도 사고 예쁘게 포장도 했습니다. 늦지 않게 엄마에게 도착하게 부랴부랴 마음도 바빴습니다. 엄마를 생각하며 준비하는 동안 모든 순간이 기뻤습니다.

 

58일은 어버이날이기도 하지만 제 생일이기도 합니다. 원래는 엄마와 같이 밥을 먹고 싶었지만, 코로나가 끝나지 않아 만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도 저도 너무 아쉬워 통화만 길게 했습니다. 엄마와 딸 사이에는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것이 있다고 하지요? 엄마는 제 마음이 아쉽지 않게 맛있는 케이크도 선물도 보내주셨습니다.

엄마! 보내주신 케이크로 생일파티도 잘하고 맛있게 먹었어요. 감사해요!”

 

지금은 볼 수 없지만 코로나19가 끝나면 엄마를 보러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엄마도 하루빨리 만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엄마! 오랜 시간 엄마로 제 옆에 있어 줘서 감사해요! 정말 정말 많이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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