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담관에 찾아온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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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소희 작성일23-03-20 19:42 조회58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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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이 지나가고 이곳 혜림원에도 드디어 봄이 찾아왔네요
코로나로 인하여 3년간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어져서 참 많이도 힘들고 외로웠는데..
정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온다는 소식에 우리 이용자분들은 며칠 전부터 언제 오는지
수시로 물어보시고 설레어 하시어 덩달아 저도 마음이 설렙니다.
가정회의 시간에 무엇을 했으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누니 다들 기다렸다는 듯이 만들기를 하고 싶다, 외출을 나가고 싶다, 함께 산책도 가고 카페이용도 하고 싶다는 등 하고 싶은게 너무나 많으십니다.
최종적으로 누구나 쉽게 만들수도 있고 집안에 장식도 하면서 선물로도 가능한 미니화분을 만들기로 결정을 하였어요
몇 몇분들은 만들어서 봉사자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고 표현하시며 활짝 웃으시는 모습에
그동안 봉사자들이 참 많이 그리웠다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봉사팀이 가정에 오늘날 반갑다며 서로 한마디씩 하는 바람에 오신 분들의 혼을 쏙 빼놓을 정도 였어요
가정 구성원들에 대해 직원이 이야기한 뒤 서로 인사 나누는 시간이었지만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사람들처럼 낯설거나 어색하지 않았다는 것이 참 신기할 정도였어요
저희 호담관에서는 가정 내 환경꾸미기로 미니 화분을 만들 예정이라 말씀드리고 이용자분들과 같이 만들기를 하였는데 이용자분들이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설명해주고 잘 안되는 부분은 도와주기도 하고 설명대로 잘 안될 때에는 서로 장난섞인 말로 이야기하며 큰소리로 웃기도 하고 참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완성된 미니 화분을 봉사자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고하자 살짝 당황하면서도 너무 고맙다고 계속 이야기하며 다음에 또 방문하면 호담관에 오고 싶다고하자 창건씨는 “또 와 내가 커피 사줄게”라고 말하며 활짝 웃으십니다.
봉사가 처음이지만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즐거웠다는 말에 흐뭇한 표정을 지으십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이곳 혜림원을 찾아주셔서 예전처럼 이용자분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참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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