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국가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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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민 작성일15-12-16 17:57 조회9,911회 댓글1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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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국가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다녀오다.
김나리 (요양원생활지원팀 사회복지사)
2013년 사회복지시설 평가시 장봉혜림요양원이 우수시설로 평가되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시설 평가실에서 주관하는 선진복지지설 견학의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연수를 갈 시간이 다가올수록 주변의 엄청난 기대와 부러움을 한껏 받았지만 일주일 동안 지원 가정을 비우고 연수를 갈 생각에 파트너에 대한 미안함과 부담감도 함께 다가왔습니다.
드디어 당일,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비행기를 탈 때까지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12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독일에 도착하는 순간, 복지국가 독일에 왔음을 실감했습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일찍이 사회복지 및 사회보장을 도입하여 국민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노력하였으며, 특히 독일은 20세기에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패전 및 분단과 통일을 경험한 나라로 반성을 통해 높은 수준의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와 확연히 다른 사회복지제도와 사람들의 가치관에 놀랐고, 그들이 살아온 역사를 반성하면서 만들어 낸 사회복지제도라는 사실에 또 한 번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의 사회복지제도가 우리보다 30년 앞선 만큼, 앞으로 30년 뒤엔 우리나라도 독일과 똑같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제도를 만들고 그 제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흐뭇한 상상도 해보았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시설을 둘러보았을 때는 우리원과 생활의 방식과 환경이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규모와 정책 부분에 있어서는 앞으로 우리가 더욱 노력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잘하고 있는 부분들은 계속 살려가고, 배울 점들을 보완해간다면 우리원은 더 나은 방향으로 충분히 발전하고 성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외 연수의 기회를 갖게 되어 다른 나라의 문화와 제도를 접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우수시설’이라는 평가를 받기까지 성실한 걸음으로 실천했던, 그리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 우리원의 원장님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 우리원에서는 사회복지사업법에 의거한 2013년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우수시설’로 선정되었습니다. 관련하여 2015년 우수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선진 복지시설 연수에 우리원 김나리 직원이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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