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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언어, 다른 문화, 다를 바 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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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민 작성일15-02-21 00:07 조회3,772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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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언어, 다른 문화, 다를 바 없는 사람

 

이은희 (선학2그룹홈 사회재활교사)

 

121일부터 23일까지 23일에 걸쳐 선학2그룹홈에서는 2년 동안 계획했던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본에 가면 일본 문화도 체험하고, 야구장도 경험하고, 전통 집도 가보고, 유명하다는 온천도 가보고 싶은 여러 가지 기대를 모아 생각하고 기대했던 여행이 되기 위해 여기저기를 찾아보고 패키지여행을 선택했습니다.

여행 당일 우리들은 멋스러운 복장에 큼지막한 트렁크를 하나씩 챙겨들고 참으로 설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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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도착하여 후쿠오카의 캐널시티에서부터 우리의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자유일정으로 저녁을 먹고 상점을 구경하며 모임 장소로 이동해야 하는데 돌아가는 길을 잃어 헤매고 있을 때 윤기씨가 방향을 안내하며 먼저 앞장서서 직원과 다른 이용자들을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식사를 하고 모이기로 했던 시간에 병철씨가 호텔에서 나오지 않아 20여분이 지체되어 함께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불편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한다는 것은 장애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해를 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행 중간중간 우리에게 먼저 말 걸어 주시고 궁금해하며 챙겨주시는 사람들도 있어 한편으로 편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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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3대 미인탕으로 유명한 우레시노 온천에서 몸을 풀고 일본의 전통 의상 유카타를 입고 잘 차려진 카이세키 정식을 대접받으며 료칸에서 잠을 청하며 작게나마 일본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고 여러 관광지를 둘러보며 여행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23일의 여정이 힘들었는지 감기에 걸린 이용자들도 있고 장시간의 차량 이동으로 허리 근육이 늘어나 물리치료를 받는 이용자도 생기며 이용자들의 나이를 실감할 수 있었지만 다음에는 어디로 여행 갈지 벌써부터 계획하고 기대하는 모습에 더 좋은 곳 더 많이 보고 살아야겠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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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마무리 지으며 다른 언어와 다른 문화 속에 가니 이용자와 직원은 그냥 다를 바 없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용자들이 모자랄 것도 없었고, 직원은 잘하는 것이 아닌 다만 조금 더 이해를 할 뿐이라는 것, 그냥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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