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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열린 이색 토론회 (1992.2. 경인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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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이선미 작성일2006-02-08 11:34 조회8,4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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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 2. / 경인일보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열린 이색 토론회


2월 20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장봉도 정신지체인 재활시설인 장봉혜림원에서는 이 시설의 임성만 원장과 인천시 이영미 사회여성복지국장, 시의회 의원 등 10여명이 둘러 앉아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모임은 장애인 복지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해 보자는 뜻에서 의원 등이 제안해 이루어진 것으로 토론의 주제는 가장 바람직한 시설 운영방안.

먼저 임원장은 장애인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시 임대 아파트를 빌려 운영하는 그룹홈 제도가 잘못된 조례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며, 예산 투입 없이 가능한 제도와 조례 등의 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임원장은 또 이제 장애인 복지 행정은 단순히 먹고 사는데 대한 지원이 아닌 이들이 사회에 참여하고 기여 할 수 있는 사회통합이라는 틀 속에서 이루어지도록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국장은 오는 4월 이전까지 장애인의 복리증진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내놓기 위해 현재 작업 중에 있다며, 오늘 제기된 애로사항을 겸허히 수용해 개선방향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참석자 모두가 가장 편한 복장으로 자연스럽게 앉아 사회자 없이 진행된 이날 이색토론회는 자정이 넘도록 끝날 줄 몰랐다.

토론회를 지켜본 한 참석자는 지난 85년 장봉혜림원이 개원 한 이후 시 복지업무 담당국장이 섬에 있는 장봉혜림원을 방문하기는 처음이라며 그동안 경기도에 뒤졌다고 비난받던 시 장애인복지 행정이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한걸음 나아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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