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림원의 좋은 이웃

“부족한 저희 좋은이웃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와서 함께 예배할 수 있도록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때마다 저희 마음속에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담아 돌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시각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이 곳에서 나눔과 섬김을 배우고, 자신들의 재능을 통해 누군가에게 기쁨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간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연약함 속에서도 풍성하고 따뜻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직원 여러분과 혜림원 모든 가족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혜림원에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선한 일하심의 은혜가 넘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지난 2월 25일, 장봉혜림원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2006년 혜림원과 첫 인연을 맺은 이후 십여 년 만에 다시 만난 〈좋은이웃〉.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된 좋은이웃을 우리 이용자분들도 많은 기대 속에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찬양콘서트와 레크리에이션, 그리고 이용자와 함께 하는 찬양콘테스트까지 3박4일간 알찬 일정으로 함께 한 좋은이웃.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와 노력을 했을지 마음으로 전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용자분들이 생활하는 가정으로 직접 방문해 찬양을 불러드리며 콘서트에 초대하던 모습과, 보이지 않는 눈을 대신해 마음으로 써내려간 편지는 여전히 깊은 울림으로 남아있습니다.

서로의 좋은 이웃이 되어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다음 만남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