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행복하기'의 소중한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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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민 작성일15-09-14 17:56 조회3,4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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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행복하기'의 소중한 자산
김대영(교보교육재단 이사장)
교보교육재단의 설립정신은 ‘교육의 공익적 가치 실현’입니다. ‘국민교육진흥’과 ‘인류문화창달’에 이바지하기 위해 1997년에 설립되어, 지난 18 년간 인재양성 사업과 더불어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쳐왔습니다. 우리 재단은 타인을 배려하고 나눔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장학, 인성, 리더십, 생명교육 등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청소년자원봉사캠프 ‘더불어 행복하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진 청소년들이 실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로 자라나도록 돕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캠프가 시작되었던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자원봉사활동이라고 하면 대부분 단순 노력봉사를 먼저 떠올렸습니다. 물론 노력봉사도 중요하고 가치 있는 활동의 하나임에 분명하지만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참된 자원봉사는 ‘자선적 희생’보다는 ‘자발적인 사회참여와 책임의식의 실천’에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교보생명과 우리 재단이 함께 개발한 ‘더불어 행복하기’는 청소년들의 자발적 참여로 우리 사회의 통합지수를 높여온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만 오천 명이 넘는 청소년과 장애인이 이 캠프에 참여하여 뜻 깊은 여름방학을 보냈습니다. 또한 캠프에 한 번 참여한 것으로 그치지 않고 대학생이 되어 스텝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도 많습니다. 이렇게 자원봉사캠프가 십 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이 캠프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캠프 운영에 노고를 아끼지 않는 캠프 운영 기관들 덕분입니다.
그중에서도 장봉혜림원은 2005년 캠프 첫 시작부터 함께 해온 기관입니다. 우리 재단과 함께 ‘더불어 행복하기’ 캠프를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어 온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십여 년이라는 시간 동안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 함께 힘을 모아 그것들을 해결해나가면서 상호 간에 굳건한 신뢰가 생겼습니다. 이러한 신뢰와 상호 존중은 ‘더불어 행복하기’ 캠프에서 얻게 된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6월, 장봉혜림원이 30주년을 맞이했다고 들었습니다. 30년의 시간 중 3분의 1을 우리 재단과 함께 해왔다는 것이 참으로 기쁩니다. 지금껏 오랜 우정을 나눠온 것처럼 앞으로도 상호 신뢰 안에 좋은 파트너 기관으로 지내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교보생명과 함께하는 2015 청소년 자원봉사캠프 ‘더불어 행복하기’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청소년들이 우리원에 찾아와 이용자들과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면서 행복을 나누는 즐겁고 보람 있는 캠프로 진행되었다.
2박 3일의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며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이용자분들 역시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관계 맺음과 삶의 이벤트로 뜨거운 여름의 ‘활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금년 캠프는 7.27.~8.1까지 총 2회차로 진행되었으며 청소년 51명, 이용자 44명을 비롯하여 대학생 자원봉사자 및 기관 직원 등 총 14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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