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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혜림원이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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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 만난 바다빌라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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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진 작성일23-08-11 15:58 조회3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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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 만난 바다빌라 사람들...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민정

 

저는 바다빌라 201호에서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그곳에는 이인옥 복지사님을 비롯하여 시설거주자 4분이 생활하고 계셨습니다

처음 장애인 시설이라하여 걱정도 되고 내가 가서 피해만 주는 게 아닌가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설레는 맘으로 갔는데 도착 후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시설이라고 하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큰 건물에 있는 병원 같은 곳을 생각했는데 그곳은 시설이 아니라 하나의 마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혜림원에 계시는 분들은 얼굴이 밝고 편안해 보이시는 게 시설이 아닌 그냥 시골가정집에 계시는 것 같아 저도 참 마음이 편안하고 좋아 보였습니다.

 

처음 가정배치 받을 때 교육관에서 집으로 안내를 해주시던 분, 성함은 기억이 안나지만 가정으로 안내하시는 내내 잡아주시던 손이 참 따듯했습니다. 혹시 손을 놓으면 못 따라올까 걱정이셨는지 꼭 잡아주시던 그 손이 제 마음을 참 따뜻하게 해 주셨습니다.

자두청을 만들 때 제가 커피가 먹고 싶다고 하니 긴머리 멋쟁이 언니가 커피를 타 주셨어요. 복지사님은 그분이 커피를 잘 타신다고 자랑을 하시더라구요. ^^

정말 그날 커피 맛있게 마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청을 만들다가 통이 부족했는데, 가만히 않아계시던 한 분이 일어나셔서 주방으로 가서 통을 깨끗히 씻어주셨어요. 얼마나 손이 빠르고 야무지시던지 같이 동참해 주셔서 감사해요~^^

의자에 가만히 앉아만 계시다가 뭔가를 한다고 하면 언제 잠들었나 싶을 정도로 벌떡 일어나셔서 일손을 도와주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모두들 언제나 건강하시구요. 항상 밝은 모습 바랄게요 ~^^

 

마지막으로 예비사회복지사로서 장봉혜림원을 방문하면서 느낀점은

도시에서도 시설 근무는 참 힘든 일인데 장봉혜림원은 섬이라는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근무하시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집에도 잘 못가고 힘들기도 할 터인데 얼굴이 다들 온화하고 표정들이 참 편하게 보였어요.

물론 가족들의 도움이 없다면 멀리 떨어진 섬으로 들어 갈 수도 없었겠지요

그곳 복지사님들과 복지사님들의 가족분들께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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