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 그 긴 호흡' 사례집제작 발표 및 토론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수진 작성일18-07-19 15:28 조회22,758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자립 그 긴 호흡
-사례집제작 발표 및 토론회-
이승화(체험홈생활지원팀장)
자립이란 무엇인가?
그 물음표에서 우리의 고민의 시작되었다.
거주시설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수년간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면서 심도 깊게 생각하기 어려웠던 자립! 그 자립을 허황된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기 위해 인천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3년 동안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1차 사업으로는 자립을 희망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립을 준비하는 과정과 자립 후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들의 연계 및 활용하는 방법들을 고민하였다. 이 과정에서 발달장애인의 자립은 단순한 주거지 이동의 개념이 아닌 많은 교육과 경험을 토대로 습득된 자립능력과 지역사회의 연계, 꾸준한 사후지원의 중요성이 대두 되었고 2차 사업으로 이것들에 대한 적절한 지원 방법을 고민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기회가 되었다. 마지막 3차 사업은 자립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준비하고 지원하는 과정과 건강, 노화 등의 원인으로 자립이 아닌 거주시설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발달장애인의 지원방향성 및 거주시설이 변화해야하는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정리하는 시간이었다.
자립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은 다양한 체계 속에서 자립을 독려하고 지원하되 건강상 이유, 노화 등의 원인으로 거주시설에 머무르기를 희망하는 발달장애인에게는 단순하게 탈시설, 시설폐지가 정답이 아니라 거주시설 안에서 생활하면서 최대한 자립을 보장받을 수 있는 적절한 지원, 올바른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거주시설의 변화가 필요하다. 또한 이런 거주시설의 변화와 맞물려 자립정책, 자립한 이후 지원체계 지역사회의 준비가 서로 적절하게 맞물려야 발달장애인은 안정적으로 자립을 준비하고 시도할 수 있다.
이것이 현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들의 결론이다.
이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들을 서로 나누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으로 7월 12일 연수구청에서 ‘자립 그 긴 호흡’ 사례집 발표회가 전국각지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하게되었다. 자신이 소속된 그룹별로 입장의 차이는 있지만 발달장애인에 대한 자립의 관심도 및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멀리서 저희 발표회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비록 3년 동안의 사업은 이번 발표회로 마무리 되었지만 장봉혜림원은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긴 호흡을 가지고 지원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