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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행복하기’의 꿈을 펼치다

- 교보생명과 함께 하는 2018 청소년 인성함양 자원봉사캠프 -

박근정(자원개발팀)

여름이 되면 이용자분들이 들뜬 목소리로 자주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캠프 언제해요? 학생들 언제와요?” 그렇게 꼬박 일 년을 기다린 캠프가 지난 7월 24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우리 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올 해로 14회째 진행되는 교보청소년캠프는 캠프 이름처럼 일방적인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통해, 행복해지기 위해 함께 만들어가는 캠프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9명의 중․고등학생들과 우리 이용자들이 짝을 이루어 함께 하는 과정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시작으로 「나」를 알아보는 성격유형검사, 「너」를 알아가는 조별활동, 그리고 「우리」가 함께 하는 체험활동과 레크레이션으로 구성된 이번 캠프에서 특히 만족도가 높았던 것은 나무액자 만들기였습니다. 함께 찍은 사진으로 만드는 나무액자는 서툴지만 직접 만들었고, 캠프가 끝난 이후에도 추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았습니다.

캠프가 진행되는 동안 서로를 불편해하기보다 서로의 불편을 이해하면서 학생들은 이용자들에게, 이용자들은 학생들에게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서로의 마음에 한 장면으로 기억되리라 믿으며, 이 경험이 추억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귀한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