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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진 작성일23-06-21 08:29 조회5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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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빌라 101호 이용자 강수연님과 최승애님은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을 찾아 뵙고 왔습니다.

거주시설에서 생활한다는 이유로 매번 부모님이 섬으로 방문하셨지만 이제는 연세가 드셔서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부모님이 자주 오시지 못하게 되시면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자주 표현하셨는데 승애씨는 택시 운전을 하셨던 아버지가 보고싶을 때면 지나가는 택시를 보고 아빠를 부르며 그리워하셨고, 수연씨는 눈물을 흘리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기도 하셨습니다.

앞으로 점점 더 부모님이 장봉도를 방문하시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 분명했기에 저희가 부모님을 만나러 가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부모님들께서도 시간을 내서 장봉도로 가겠다. 집에서 잠을 자고 가는 것은 어렵다는 이유로 만남을 부담스러워 하셨지만, 함께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얼굴을 마주하는 것을 이제는 너무나 좋아하십니다. 일 때문에 만나지 못한 동생은 영상통화를 하며 서로의 안무를 물었습니다.

자식을 만나고 싶지 않은 부모가 없는 것처럼 가족이란 그런 것 같습니다.

승애씨와 수연씨도 부모님을 만나고 돌아온 날이면 하루종일 기분이 좋아 웃음을 잃지 않고 행복해 하십니다.

두분꼐서는 벌써부터 다가올 명절에 다시 부모님을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십니다. 물론 부모님들도 그러하시구요

그때까지 부모님들이 건강히 계시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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