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을 나누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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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나라 작성일25-05-07 10:51 조회16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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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원2팀 문미정
“나 첫 월급 탔어요!”
강기왕씨의 들뜬 목소리가 겨울 햇살처럼 따스하게 울려퍼집니다. 그의 신난 목소리에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는 한 턱 쏘겠다며 유명한 프랜차이즈 갈비 뷔페를 제안했지만, 우리 가족은 과식하지 않고 적당히 맛있게 먹기 위해 그의 집 근처 신포동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약속한 날이 되어 강기왕씨와 우리집 식구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우리가 자주 가던 단골 고깃집에서 목살로 가볍게 입맛을 돋우고, 갈비로 배를 채웠습니다. 첫 월급 턱이지만 우리가 그보다 훨씬 많이 벌기 때문에 저녁은 우리가 대접했습니다. 대신 그도 우리에게 무언가 선물하고 싶어 했기에 후식을 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우리집 아이들은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전문점을 가고 싶어 했고, 강기왕씨는 기꺼이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사주고 싶어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 가족은 모두 오랜만에 친척을 만난 듯 기쁘고 감사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장봉도에 있을 때는 그렇게 서로 다투고 부딪혔던 사이인데, 밖에서 만나니 이렇게 반갑고 가까운 사이가 되어 있는 우리들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날 이후 어느 날, 갑자기 강기왕씨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때 갔던 고깃집 이름이 뭐예요?” 맛이 좋았는지 혼자서 찾아가려는 모양입니다. 그는 택시 기사님과 통화를 하며 길 안내를 받았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나 못 먹었어요! 두 명 이상이 와야 한대요!” 저도 미처 몰랐던 사실인데, 고깃집에서는 두 명 이상이 와야 한다고 합니다. 숯불도 피워야 하고 기본 반찬도 많으며 찌개, 계란찜 등 서비스가 많은 가게라 그랬나봅니다.
다음에 다시 한번 자리를 만들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사장님께 넌지시 이렇게 부탁드려 보려고 합니다. “이분 혼자서도 2인분 이상 드시니 혼자 오시더라도 드실 수 있게 배려 부탁드립니다.”
강기왕씨와 우리 가족은 이제 서로의 삶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소중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의 첫 월급 턱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서로의 성장을 축하하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강기왕씨와 우리 가족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줍니다. 우리는 서로의 삶을 응원하고 지지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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