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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 헌책방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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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아람 작성일25-11-16 14:03 조회1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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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 헌책방 방문기

주거지원3팀 김명란

 

응선 님이 동인천 헌책방에 가자고 한다.

어떻게 이곳을 알게 되었을까 궁금해진다.

직원이 "응선 님, 이곳을 왜 가고 싶으세요?"라고 묻자,

"음악동아 198812월호랑 과학동아 198811월호를 사러 가야 해요!"라며 웃는다.

응선 님이 평소 1980년대 자료를 검색하다가 동인천의 헌책방을 발견한 듯하다.

우리는 대중교통 경로를 확인한 후 길을 나섰다.

동인천역에 내려 도보로 이동해 아벨책방에 도착했다.

잡지 코너에서 다양한 책들을 둘러보던 응선 님은 한참 동안 눈을 반짝이며 서고를 뒤졌다. 희망하던 잡지를 찾았지만, 서점 주인은 "오래된 책이라 재고가 없네요"라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응선 님은 "어떻게 알고 찾는 거죠?"라는 주인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느끼며 미소 지었다.

 

책방을 나온 우리는 배다리 헌책 시장으로 향했다.

골동품과 낡은 책들이 펼쳐진 거리에서 응선 님은 또다시 책장을 넘기며 추억에 잠겼다.

옆에서 지켜보는 나도 그 모습이 흥미로웠다.

응선 님은 1980년대 특유의 분위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잠시 쉬러 들어간 참새 방앗간 카페에서 카페모카를 마시며 새로 산 책을 펼쳐 들었다.

종이 냄새와 커피 향이 어우러진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응선 님에게 이 동인천을 특별한 동네로 만들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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