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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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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나라 작성일25-02-18 15:49 조회1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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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혜림요양원 김윤경

 

설하면 떠오르는 노래와 함께 어떤 이들은 보고프고 반가운 마음에 또 어떤 이들은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고자 그리운 부모님, 형제·자매를 만나러 간다.

반면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이들도 있는데 우리 이용자분들 중에도 그런 분들이 계신다. 무지개 101호 이용자분들 중에도 있으시다. 가고 싶지만 갈 수 없어 못 가시는 분들을 직원의 본가에 초청하면 좋을 듯하여 여쭈어보니 좋다고 하여 설 연휴 직원의 본가에 초청하였다.

여행 가방을 꺼내면서부터 싱글벙글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으며 말수가 없는 언니도 수다쟁이가 되었다. 그런데 기상악화로 배 결항 공지가 올라오고 나갈 수 없게 되어 큰 실망을 하였다.

위로가 필요한 순간 외식을 제안하고 다음 날 무지개102호 언니들과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기상이 호전되어 배가 뜬다는 공지가 올라오자 언니들은 밥은 먹는 둥 마는 둥 나가자고 하신다. 배를 타자 웃음이 귀에 걸리고 수다쟁이로 변신!

직원 본가에 도착하여 할아버지 할머니께 인사를 드리며 준비해 간 선물을 드렸다. 23일의 첫 일정 언니들에게 주어진 튀김반죽 만들기 특명에 승애님, 수연님은 심혈을 기울여 반죽을 만들고 미션을 완성한 후 직원과 하이파이브!

맛있는 튀김에 cf송을 연상시키듯 손이 가요~ 손이 가~ 튀김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튀겨지기 무섭게 뜨거움도 이겨내며 후후 입으로 냠냠 그렇게 첫째 날이 저물었다.

설날 일찍 단장을 마치고 할아버지 할머니께 세배를 드리며 집이 들썩 일 만큼 큰 소리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인사에 가족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할아버지에게 세뱃돈을 받은 승애님은 바지 주머니를 벌리고 넣어 달라고 하시고 수연님은 세뱃돈이 싫다고 할아버지에게 세뱃돈이 든 봉투를 도로 주고.. 승애님과 수연님으로 가족 모두가 웃음 선물을 받은 2025년 설 아침이다

승애님의 아침 식사 대표 기도로 아침 식사 후 수연팀, 승애팀 편 대항 윷놀이를 하였다. 승애님팀이 져서 슈퍼 다녀오기 벌칙을 받고 아이스크림을 사와 막내 이모가 맛있는 아포카토 커피를 만들어 주어 맛난 벌칙을 마셨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가기로 하였던 동춘서커스는 할아버지가 감기로 함께 가지 못하고 이모님들과 관람을 하였다. 신기한 듯 어머머를 외치는 승애님과 다르게 수연님은 소리 없이 눈만 동그랗게 커진다. 서커스공연 5분을 남기고 승애님의 재촉에 공연장을 나와 헤어지기 아쉬운 할머님이 따뜻한 차와 다과를 준비해주셔서 직원 본가에서의 아쉬운 둘째날이 저물었다.

셋째날 병원에 한 달 가까이 입원 중인 왕언니 장월숙님의 면회 중 큰이모와 삼촌이 수연님과 승애님을 만나지 못하여 아쉽다며 차를 사드리고 싶다고 했다.

먼저 괜찮은지를 물어보니 흔쾌히 수락을하여 큰이모님을 만나 차를 마신 후 민속놀이가 설치된 구역에서 딱지치기, 제기차기등 큰 이모와 민속놀이 후 2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장봉으로 돌아오는 배 안에서 승애님의 잠깐만~잠깐만~ 노래가 끝나지 않았다. 수연, 승애님이 이번 기회를 통하여 가족의 사랑과 정을 조금아나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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