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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한결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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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순화 작성일25-01-26 14:56 조회1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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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한결같이

 

영양지원팀 최순화

 

10년 동안 혜림원에서 함께했던 최순화 선생님이 올해 정년을 맞으셨습니다. 그동안의 시간들이 어땠을까 궁금하고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리는 마음을 전하고자 몇 마디 인터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Q. 선생님 장봉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A. 201521일 엄청 추웠던 날 장봉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엄청 추운 날 이다 보니 아직도 기억납니다. 예전에 일하던 팀장님이랑 종묘에서 분식집을 함께 했었는데 그분이 섬에 좋은 곳이 있다고 한번 들어와서 보고 가라고 했었어요. 섬이다 보니 무서워서 안 가려고 했었는데 팀장님이 계속 와보라고 해서 들어왔어요. 들어와 보니 너무 추워서 일 안 하려고 했는데 며칠만 해 달라 그래서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Q. 10년 동안 한 직장에서 근무하고 정년 퇴임을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어떤 마음으로 일을 하셨을까요?

A. 한해 한해 일을 하다 보니 이용자, 직원 분들이랑 정들고 식당 언니들하고 마음 맞고 하다 보니까 괜찮더라구요. 예전에 너무 힘들게 일을 해서 이 정도는 괜찮았어요. 추운 것도 살다 보니 적응되어서 괜찮네요.

 

Q. 올해 정년 퇴임 이후에도 혜림원과 함께 해주신다고 들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이용자, 직원 분들, 그리고 하는 일에 정들어서 계속 일 하게 됐어요.

 

Q. 그동안 근무하시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이용자는 어떤 분이실까요?

A. 올해 초 돌아가신 송정일씨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오시면 말씀도 잘하시고 항상 웃으며 인사해 주셨는데 갑자기 돌아가셔서 아쉽고 기억에 남네요. 오봉석씨도 늘 올 때마다 아줌마!’ 하면서 꼭 찾아보고 인사해 주어 기억에 남습니다. 말씀도 없으신 분이 인사해 주시니까 좋더라구요.

 

Q. 그동안 오셨던 방문자나 봉사자 분들 사이에서 장봉 밥이 맛있다고 소문이 났는데 그 비결이 있나요?

A. 열심히 정성 담아 만드는 것 말고 없습니다. 팀장님도 메뉴를 잘 짜시구요. 무엇보다 드셔 주시는 분들이 맛있게 먹어주시는 것이죠. 그리고 가끔 뉴스에서 장애인들에게 식사 제공을 제대로 안 하는 곳이 있다는데 혜림원은 정말 이용자 분들이 먹는 거 배부르게 잘 먹고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해서 좋아요.

 

Q. 이용자분들께 하고 싶은 말?

A. 모두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있었으면 좋겠어요.

 

Q. 5년 후 최순화에게 하고 싶은 말?

A. 고생했지만 혜림원에서 많은 분과 함께 잘 지냈고 열심히 살았다. 고생했다 최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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