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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 체험홈, 지역주민으로 한발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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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인 작성일21-04-21 11:13 조회1,9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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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 체험홈, 지역주민으로 한발 더 가까이...

9to5 지원팀 이재인

 

장봉혜림원과 요양원은 모두 섬 밖에 체험홈을 몇 가정씩 두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체험홈은 시설의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 할 수 있도록 경험하며 이를 통해 자립을 지원하는 과정입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장봉도 내 체험홈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농어촌형 체험홈 드림하우스를 소개합니다.

 

장봉도는 도시와는 다른 정서로 옆집의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알 정도로 서로 간에 왕래도 많고 따뜻한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농어촌입니다. 오랜 시간 장봉도에서 생활한 만큼 익숙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해 가리라는 기대와 함께 장봉체험홈이 오픈하게 됩니다.

 

그러나 처음의 시작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이용자분들이 생활 할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집을 구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장애인들만 생활하니 혹시나 문제가 생길까 선뜻 집을 내어주시기 힘들어하셨습니다.

그러다 성진농원 사장님이 월세를 주신다고 하셔서 체험홈 입주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입주자는 3,

강기왕 씨, 박호 씨, 그리고 조상문 씨

세명이 함께 자신들이 살 집을 보러 갔습니다.

사장님을 만나 인사를 드리자 박호님과 조상문님을 보시더니

, 이 양반 많이 보던 양반이네!”

그러고는 서로 인사를 주고받습니다.

30여년 전 혜림원이 장봉도로 들어온다고 반대했던 분이 지역에서 어우러져 살아가다보니 자연스럽게 서로의 이웃이 되었나 봅니다.

 

옹암교회 박동수 목사님의 입주예배로 세명의 입주자들은 축복 속에서 체험홈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세명의 체험홈 입주자들은 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것을 배워 갑니다. 필요한 물건은 별바다슈퍼로 가서 사고, 혜림원으로 출퇴근하는 길에는 지역주민들과도 더 자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특별할 것도 없는 딱! 장봉도 주민으로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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