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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정공훈 (장봉혜림원 이용자)

2015년은 참 고맙고 감사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건물 공사하느라 고생했는데

아무도 안다치고 잘 진행되어서 감사합니다.

여름에 있었던 교보 캠프에서

제가 혜림원 이용자 대표로

으뜸상을 받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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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계신 어머니, 형수님, 동생들,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

춥지 않게 따뜻하게 입고 다니라고 안부 전해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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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작업장 식구들

가끔 제가 투정도 많이 부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이야기를 잘 들어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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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효정씨,

친절하게 대해주고, 심심하지 않게 이야기도 해주고, 밤에 운동도 같이 해주고

항상 외롭지 않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서로 함께 도와주고 의지하면서 살아가요.

생각하면 웃음이 나는 사람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감사함으로 시작한 한 해를 감사함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올해도 당신들과 함께여서 감사합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감사한 일들이 많은 한 해였기를 소망합니다.

2016년 더 많은 감사할 것들을 기대하며 복 많이 받으시고 평안하세요.

▲ 우리원 이용자 정공훈님은 1985년 입주하여 현재까지 우리원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보호작업장 영농팀에서 열심히 땀 흘려 일하시고, 주말에는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거나, 여자 친구와 영화관 데이트를 하며 애틋한 사랑도 키워가고 있답니다. 늘 이것저것 살뜰하게 챙기는 마음씨 좋은 정공훈님! 2015년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정공훈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