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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장봉혜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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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민 작성일15-05-18 08:03 조회2,9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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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장봉혜림원입니다.

 

원부규 (장봉혜림요양원 원장)

 

베스트빌 베란다에서 내려다보이는

길쭉한 도토리 나무들도

꽃누리 저 끝에 키 작은 뽕나무도

여기저기 뛰놀듯 피어있는 민들레 꽃

이곳이 장봉혜림원입니다.

 

바다빌라 목련주택 사랑채 나눔회관 앞

환한 웃음으로 피어있는 하얀 목련이

겨우내 잠들었던 추위를 멀리 보냅니다.

이곳이 장봉혜림원입니다.

 

이곳에 처음 지어진 재활센터 앞 화단에는

벌떼들이 가득 날아와 내려앉은 회향목 꽃

꿀벌들은 여기저기에 꽃가루를 옮기며

봄을 더 재촉합니다.

이곳이 장봉혜림원입니다.

 

지원센터 뒤 야산에는

온통 진달래꽃이 취하게 하고

우리네 마음은 핑크빛으로 가득 물들어

사랑이 돋아납니다.

이곳이 장봉혜림원입니다.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은 아카데미하우스

뒷장술 해안가로 밀려오는 파도소리는

또 다른 음악의 세상을 만듭니다.

그 하늘 위에 아름다운 그림 한 장

하늘 손이 그려 놓은 저녁놀은

내일의 희망을 기대하게 합니다.

이곳이 장봉혜림원입니다.

 

눈꽃빌라 앞에 놓여 있는 평상 위에서

옹기종기 소곤소곤 대화 나누며

서로의 입가에 미소 짓는

이곳이 장봉혜림원입니다.

 

이런 곳이 장봉혜림원이어서 참 좋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이곳에서 더불어 함께 나누며

저마다의 삶을 가꿔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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