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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빌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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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진 작성일21-09-03 14:26 조회3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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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빌의 여름

이수진(혜림원주거지원팀)

 

나뭇잎 하나 흔들어줄 바람조차 없는,

진공상태에 가까운 정적과, 뜨거운 햇빛과, 바다에서 올라오는 습한 공기까지....

참으로 무덥고 힘든 여름입니다.

이 무더위에도 각자의 자리를 지키시느라 애쓰시는 모두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모두들 평안하신가요?

더위와 코로나19로 몹시 지치고 힘든 여름이지만 저희는 그런대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최악의 폭염이라던 2018년보다 더 더울 것이라는 예보가 부디 빗나가길 바라며 수박과 참외와 자두와 푹 삶은 닭다리, 그리고 에어컨으로 몸과 마음을 달래봅니다.

 

머릿속부터 흘러내리는 땀을 연신 닦아내면서도 우리가 삶을 멈출 수 없는 이유는

삶터를 시설 안에서 시설 밖으로 옮긴-비롯 장봉도 안이지만- 판우씨의 도전이,

늦은 밤까지 식당에 홀로 남아 글공부를 하는 공훈씨의 열정이,

작열하는 태양 아래 웃통을 벗어젖히고 고구마를 지키는 기왕씨의 고집이,

수줍은 듯 개구진 듯 반짝이는 눈으로 주변을 살피는 영만씨의 호기심이,

가수 임영웅에게 푹 빠져 사는 태홍씨의 설렘이,

해가 뜨고 지는 일처럼 규칙적으로 하루하루를 채워가는 재형씨의 꾸준함이

파크빌에 삶의 꽃을 피워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지금 이 순간에도 삶의 어느 지점인가를 향해 천천히 나아가고 있는 파크빌 사나이들과 함께, 뜨거운 태양 아래 삶의 꽃을 화~알짝 피워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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