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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림원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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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최효민 작성일2006-03-26 20:32 조회31,699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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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금요일에 혜림원을 방문했었던 최효민 입니다~ 방문후기를 좀 더 일찍 남길

려고 했는데,, 레포트니 뭐니 해서 일이 좀 있다보니.. 본의 아니게 늦게 남겨요^^;;

서울역에서 장봉도로 가는 길에 만난 처음보는 풍경이 낯설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었어요.

삼목교차로에서 내려서 선착장까지 걸어가면서 노래도 맘껏 불러보고..^^;; 그곳 주변에 사람이

정말 없더라구요~^^;; 선착장에 도착해서 배에 탈려고 하는데, 선원으로 보이는 분께서 저한테

"학생~  뭘 그리 좋아해요~? " 라고 물으시더라구요~^^ㅋ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곳에 조금만

있으면 도착한다는 마음에 저도 모르게 들뜨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도착한 장봉도..!!

배에서 내리니.. 이준민쌤과 또다른 한분의 쌤이 계시더라구요~ 그리고.. 그 옆에 혜림원 선생

님으로 추청되시는 여자분들이 계시고..^^ 그렇게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혜림원에 도착했어요^^

도착한지 얼마 안되어서 이준민쌤께서 라운딩을 쭈욱~ 해주시고.. 그러면서 몇몇 선생님들과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오후에 점심을 먹고 장봉도 트레킹을 하고,, 핫케익(이름이 가물가물..^^;;)

도 함께 먹었습니다^^ 혜림원에서 보낸 7시간 30분.. 제가 대구에서 장봉도까지 들어오는데 걸린

7시간과 거의 똑같은 시간을 혜림원에서 있었습니다. 오는데 걸린 시간에 비하면 그리 오래 머문

것은 아니지만.. 그 시간동안 저는 다른 여느 시설과 다른.. 그러나 특별하지 않은 장봉혜림원

이라는 하나의 작은 부락과도 같은 마을에 다녀온 듯한 착각을 하였습니다. 라운딩을 하면서도

그런 느낌을 상당히 많이 받았었고, 이준민쌤도 "그냥 일반적인 집이라 달리 소개하고 할 게

없다"는 말을 했었는데,, 정말 그랬습니다. 혜림원의 모습 뿐만 아니라,, 거주인분들의 삶도

우리가 사는 삶과 크게 다른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봉도에서 나오는 배를 타고

멀어져 가는 장봉도를 보며 "언젠가 다시 한번와야지" 라는 다짐을 하며 7시간30분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그때 문뜩 떠오른 의문점이 있습니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혜림원은 다른 시설처럼 짜여진 프로그램이 없는데,, 혹여나 그것이 선생님들을 나태해지게

만들진 않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물론 개인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그리고 그와

함께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있던 곳에서 일하시던 분이 장봉에 오면 적응하시기 어려울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직 장봉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서 이런 의문이 늦게

들었던 것일까요?^^;; 다음에 갈때는 더 열심히 공부해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이준민님의 댓글

이준민 작성일

만나서 반가웠다..잘 갔다니 다행이다 다음에 몇일 이렇게 와 ..몇일 있으면서 더 많은 이야기 나누자..^^

이준민님의 댓글

이준민 작성일

나태하게 만든다..?? 그럴시간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혜림원 직원들도 할게 많이 있단다.. 효민아.^^

이준민님의 댓글

이준민 작성일

다음에 더 자세히 이런 이야기 물어보고 하세요..성실히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최효민님의 댓글

최효민 작성일

제가 아주 많이 잘못 생각했었다는 걸 느꼈습니다. 장봉의 여러 선생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최효민님의 댓글

최효민 작성일

장봉과 어울리지 않는 "나태"라는 단어를 써서 선생님들께 누를 끼치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엄청난 노력이 없이는 지금의 장봉이 있을수 없는 것인데.. 제가 큰 실수를 하였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최효민님의 댓글

최효민 작성일

공부가 부족한데서 나온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철저히 공부해서 가겠습니다.

정숙희님의 댓글

정숙희 작성일

^^ 다음번엔 꼭 뵈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