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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기억의 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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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안성관 작성일2006-05-09 02:17 조회16,653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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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어린이날에 장봉도에 다녀왔습니다. 동작중앙교회 형제, 자매들과 함께 말이지요.

부모님이 지체 장애를 지니셔서 신체 장애에 대해 별다른 거부감은 없었지만, 정신 장애우들을

접해 본 경험이 거의 없는 저로서는 떠나기 전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혜림원 가족들을 만난 후 제 생각은 변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 염려와는 달리

한결같이 천진난만한 사람냄새 짙은 가족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날이라 함께 떠난 소풍에서 맛있는 도시락과 신나는 게임을 통해 오히려

내 모습이 혜림원 가족들과 함께 자연을 닮아 천진하게 변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곳 형제들의 이름이 잊혀지지 않네요. 처음 보자 제 성을 물었던 동수 형님, 차분한 모습의

동일이, 성격 쾌활한 원학이 형과 태홍이, 고민이 많은 재영이의 모습들..

무엇보다도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는 여러 복지사님들.. 그 분들의 모습 속에서 아직 우리나라와

사회가 희망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찾아올 날까지 모든 가족들이 미소와 여유를 품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함께 하는 작은 가족 안성관.

댓글목록

김영님의 댓글

김영 작성일

안녕하세요~ 그날 뵜던 김동수씨 가정 담당직원 김영 입니다. 흠..저만 잊으셨군요..너무하이~ ㅋㅋ 농담이구요. 그날 마지막까지 재영이 잘 챙겨주셔서 넘 감사했구요. 담에 다시 놀러오시길 기대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최은혜님의 댓글

최은혜 작성일

재영씨와 함께 진지한 대화를 나누셨던 분이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자주오셔요~~

안성관님의 댓글

안성관 작성일

두 분도 당근 기억나죠^^ 카리스마 넘치는 프로그램 진행자님과 체육대회 주장님이잖아요~ 그날 너무 즐거웠습니다. 오프로 뵙기 전에 온라인으로 종종 올게요^^ 항상 스마일^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