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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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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김동범 작성일2006-05-30 10:41 조회14,997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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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가 이곳에 온지도 어느덧 5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여기 지내면서 불평,불만도 참 많았던거 같은데..
막상 떠날려고 하니까..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먼지 모르겠네요..
혜림원에 오고가면서..
참 많은것을 느끼고 배울수 있었던거 같아요..
물론 사회에 있을때도..
지인분이 장애인 시설에 원장님이시기에..
봉사활동 한적이 몇번 있긴하지만..
목적의식을 가지고 간거였기 때문에.(방학때 봉사활동 실적 올리기 위해서..)
마니 다르다고 봐요^^
처음엔 참 마니 낯설더라구요..
제 성격이 워낙에 숯기도 없고..낯을 마니 가리는 편이라서^^
고생스러웠던게 사실이었습니다..
특히나 가정에서 일할땐 더 그랬던거 같아요..
거주인분들이 제게 다가와서..말씀하시는데..
첨엔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할뿐더러..
어떤 대답을 해드려야 할지 정말 막막하더라구요..
똑같은 질문을 몇번씩 하시는지..
계속 대꾸해드리는것도..그렇구..
지금은 의사소통은 되고 있으니 용된거나 다름없네요^^

조희진형님네 가정은 저에게 더욱더 특별했던거 같네여..
유독 전 A동에 마니 머물렀어요.^^
젤 기억에 남는건 양정훈..^^
지금은 C동으로 갔지만..ㅋ
저랑 나이도 같고..첨 가정방문했을때..
젤 먼저 다가와서 이야기해주고..
똑같은 질문에 몇번이고 대답을 해줘야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가끔씩 말을 안들어서..애를 먹기도 하였지만..
남자여서 늘 냉대했던 다른 가족들과는 다르게..^^
반갑게 저를 맞이해주어서..좋았습니다..
정훈이 외에도..방을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의상이형..
늘 집에가고 싶어하는..동식이형..
이제 조금씩 소리를 들어간다고 해야하나? 원식이형..
저를 너무나도 시러하시는 인철이형..^^
늘 저의 귀에 쏘근쏘근 대시는 창남이형..
무슨말이든..어어어어로 통하는 근상이형..
그리구 늘 가족들을 챙겨주시는 가장님..희진이형까지..^^
마지막으로 가정을 총괄하시는 김민지쌤과..죄송합니다..
선생님 한분 성함을 잘모르겠네요^^
암튼 다이어트하느라 고생하시는..선생님^^
두분 정말 수고 마니 하시는거 같아요..
늘 도와드린다고 하면서..정작 큰 도움은 못드렸던거 같아요^^

이분들 외에도..
마니 계시는데..제가 기억력이 좀 좋지 못해서..
A동에 계시는 가족들만 나열했습니다..
죄송해요^^

이제 몇일후면 발령나는데..
혜림원에서의 추억들 진짜 잊지 못할꺼 같아요..
저에겐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앞서 말했듯이 많은것을 보고 느끼고..배울수 있는
그런 시간들이었습니다..

혜림원에 오고 갈때마다 세삼 감사함을 느끼곤 했어요..
보고,말하고,듣고,걷고, 우리에겐 너무나도 쉬운일이고..
당연한 일이지만..
그것 마져도 간절하고 원하는 분들을 볼때마다..
더 열씨미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맨날 불평 불만 가득했던 제가..부끄러워지더라구요^^




Thanks To..
육순일과장님,천선호쌤,한기순쌤,강석구쌤,김민지쌤,안재균쌤,이선미쌤,정숙희쌤,김수정쌤,등등등
더이상 기억을 못하겠습니다..ㅠㅠ
특히나 김수정쌤 늘 어려운거 없는지 물어봐주고..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한솔이가 얼마나 질투했는지 모르시져?
맨날 차별한다고..^^
그리구 안재균쌤 저희 반찬같은거 마니 챙겨주시고
지난번에..술병나서 좀 고생했지만..
저희를 위한 파티 감사했습니다..^^
혜림원에 계시는 모든 쌤들..힘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댓글목록

김수정님의 댓글

김수정 작성일

정말... 가나보네요...다른 곳으로 간다고 하니 많이 섭섭하네요... 열심히 해 줘서 고마웠구여... 위풍당당하게 전역해서 혜림원 다시 오구여... 많이 서운하네요...건강해요...

김민지님의 댓글

김민지 작성일

많은 힘이 된거 모르시죠!?  감사해요. 김동범 대원도 건강하고, 항상 행복하세요! (전한해선생님 말하는거 맞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