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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은지&찬우*^^* 작성일2007-07-31 09:31 조회16,598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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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안녕하세요??^ㅡ^
저희는 2007년 7월 27일부터 29일까지의 교보생명 가족단위로 장봉혜림원에 다녀왔던 박은지, 박찬우라고 합니다. *^ㅡ^* 처음에 장봉 혜림원에 갈 때는 뭐랄까.. 솔직히 많이 어색했어요.>///< 장애인에 대한 두려움이나 무서움도 있었구요..거기다가 장봉혜림원에는 여성 분들도 별로 없어서 저희가 갔던 가정에는 전부 다 남성 분들이었어요..;; 엄마와 아빠께서는 거리낌없이 가정분들과 손쉽게 얘기도 주고받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저희는 그게 약간 안되더라구요..; 저희와 나이가 다르기도 하고, 또 저희는 비장애인이고 그쪽 가정분들은 장애인이구.. 그런 면에서 약간씩 두려움도 있구, 어색함도 있고..그래서인지 쉽게 친해지지가 못한 거 같아요. 그런데 의외로 가정 분들이 정말 잘해주시더라구요. 우리가 심심해 보인다고 생각을 하시면 우리와 함께 놀아주시고, 우리가 행여나 불편할 까봐 걱정과 염려도 해 주시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ㅡ^  그리고 가정 분들이 우리를 많이 환영해 주시더라구요. 장봉혜림원에서는 저희와 같은 사람들을 직원이 아닌 경우 외에는 볼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잖아요. 그래서 저희와 같은 봉사자들이 오면 많이 좋아하신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정 분들이 저희를 환영하는데 저희가 꺼려하면 오히려 저희가 봉사를 간 의미가 없게 되잖아요. 그래서 가정 분들의 그런 따뜻한 모습에 오히려 저희가 왠지 도움을 받는 것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우리가 봉사를 하러 가는 것이 아니고 그 쪽 가정분들이 우리에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깨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인지 더욱 애착이 가더라구요. ^ㅡ^ 우리가 장애인을 꺼려하고 피하고 그러면 장애인분들도 우리를 꺼려하고 피하고 그래야 되는 거 아닌가요? 서로 '장애'라는 것 하나 때문에 똑같은 사람들이 서로 꺼려하고 피하고 그런다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무서움이나 두려움의 벽을 깨게 된 것 같아요. 다음에 이런 기회가 또다시 찾아온다면 전 역시 또 가고싶네요.^ㅡ^  장봉혜림원, 이곳은 장애인 복지 시설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비장애인들을 일깨워 주는 곳입니다. 저는 이곳에 찾아오는 모든 여러분들께 이곳은 단지 장애인 복지 시설이 아니라 장애인분들이 사회로 나가는 과정, 우리와 같은 비장애인들을 일깨워 주는 곳이라고 생각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너무 길게 썼네요.^ㅡ^;;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장봉혜림원 장애인분들! 어서 빨리 회복하시구, 사회로 나가셔서 일반적인 생활을 하셔야 되요!^ㅡ^ 그럼 이만,은지&찬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박혜영님의 댓글

박혜영 작성일

은지&찬우...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니 정말 반가워요. 어린아이가 쓴글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감동이네요..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생각하는 은지&찬우의 마음...감사합니다. 함께 해서 참 즐거웠습니다^^

한기순님의 댓글

한기순 작성일

나이답지않게 어른스럽고, 의젓한 은지의 모습과 귀여운 찬우의 모습이 아직도 선하네요.. 너무나 행복하고 다정스러운 가족의 모습이 너무 보기에 좋았습니다. 늘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랍니다.

박은지님의 댓글

박은지 작성일

아...>ㅁ< 제가 너무 길게 써서 지루하실 수도 있었을 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답글을 이제야 올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