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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발자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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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은평종합사회복지관 작성일2008-07-30 14:55 조회12,84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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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3-24일에 청소년들과 봉사캠프를 다녀간 은평종합사회복지관입니다.

몇명 안되는 저희들을 위해서 차량으로 선착장까지 송영해주시고, 깨끗한 숙소와 친절한 기관소개까지 해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혜림원에 거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봉사캠프를 계획해서 방문했는데, 처음 대하는 지적장애인분들앞에서 너무 당황한 나머지 '얼음'이 되어버리고, 식당에서 밥을먹고 난 이후에 식판을 어떻게 정리해야하는지 몰라 허둥지둥하고, 신신당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에 휴지를 넣어서 막히게 한 학생도 있었지요.
그럼에도 반갑게 맞아주시고, 관심보여주신 혜림원의 모든 거주인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서울에 돌아온 학생들이 캠프활동을  평가하면서, 혜림원에서 일하시는 직원분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평소에 만날수 없었던 지적장애인들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친구들이 있었답니다. 좋은 기회를 허락하여 주신 혜림원의 모든 분들과 저희들과 제일 자주 뵈었던 백동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바로 맑은 하늘을 보여주지 않는 '날씨'였답니다.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숙소배정을 하고난 이후부터 조금씩 내리던 비가 오후엔 주룩주룩 내리더니, 밤새 천둥번개를 동반한 호우가 쏟아지고, 돌아오는 날까지 그칠줄 몰라서 혜림원을 둘러싼 아름다운 바닷가와 잔디밭에서는 시간을 보낼 수 없었던게 참으로 안타까웠답니다. 바다를 앞에 두고도 발도 안전사고가 염려되어 학생들에게 바닷가를 가자고 말할 수 없어 너무 아쉬웠지요. 대신에 도선에서 갈매기들에게 던져주는 새우깡과 실내에서 레크리에이션으로 학생들을 놀려주었답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던 하늘을 뒤로하고, 일주일이 지난 오늘은 맑은 하늘이 참으로 얄밉습니다.
하늘이 맑은 날, 다시 혜림원을 꼭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더운 여름날, 건강하세 보내세요~

댓글목록

한기순님의 댓글

한기순 작성일

외부에서 출장으로 인하여 오셨을 때 뵙지 못했었습니다. 준비하는 일정 가운데서 실무자로서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면서 무언가 도움을 드리고 싶었는데 뵙는 것 조차 하지 못해 죄송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면 파란 하늘, 가을 하늘의 장봉을 보러 한번 오세요 날마다 행복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