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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온 편지 제274호(201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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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이수진 작성일2017-05-16 14:46 조회8,1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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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바람결에 라일락 향기가 묻어나고,

겨울을 견뎌낸 투명한 잎사귀가 반짝이는 오월의 봄날.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희는 곳곳에 올라온 풀을 뽑고, 고구마와 콩을 심으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이 평범한 삶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오늘도 감사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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